기존에는 아마존에서 구매한 컬리건 정수기 + 엘지 퓨리케어 정수기를 사용했다. 정수기 자체가 제법 크기가 있다보니 싱크대 위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찾아보니 삼성에서 셀프 관리형으로 나온 비스포크 정수기가 있었다. 싱크대 위에는 수전 부분만 나와있고 나머지는 싱크대 밑에 숨겨둘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당근에서 정수 냉수 온수 되는 화이트 새 제품을 50만원에 구매 했다.
모델명은 RWP54421BF7M.
이건 필터가 두 개 밖에 없는 모델이고, 네 개 있는 모델도 있었다. 이 필터를 쓸지 아니면, 안을 뜯어서 예전 엘지 퓨리케어 처럼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외부에서 컬리건으로 정수하고 냉수 온수 기계로 사용할지는 조금 더 있어봐야 할 것 같다. 새걸 개조하기엔 너무 아깝다 ㅠ
구매 후 설치하려고 하는데 따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도 나오지 않아서 기록한다.
사실 어려운 건 없다. 동봉되어 있는 호스에 전부 레이블링이 되어 있다.
1), 2), 3)은 확실하게 레이블링이 되어 있다.
4) 같은 경우는 3) 호스와 끝단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3)과 4) 끝단이 하나로 되어 있고 그 부분이 수전 하단부에 찬물, 파란색 부분과 연결된다.
1) 끝단이 수전 하단부의 뜨거운 물, 빨간색 부분에 연결된다.
수전 쪽에서 내려오는 전선을 5번에 물리면 된다. 물론 나사 하나 풀고 뒷판을 열어야 가능.
쇠? 알루미늄? 스테인레스로 된 부분에 1)의 끝단과 연결하고, 그냥 짧은 부분(파란색 선)은 앞에서 얘기한 3) 4)의 끝단과 연결한다. 나머지 긴 회색선이 5번 회로에 연결된다.
타공 위치는 위에서 원하는 곳에 후레시 비춰서 아래서 설치 후 나사 조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위에서 괜찮은 곳 마음대로 타공했다가 싱크대 걸려서 잠궈지지 않는 불상사가 이전 집에서 있었다. 후레시를 비추면 반대편에서 확인 가능하다.
설치된 모습이다.
요번에 새로 설치해본 깜포르테 싱크대도 살짝 나온다.
며칠 써보니 예뻐서 좋고, 깔끔해서 좋다. 물론 막내가 물 먹기 힘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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