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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며놀자/보컬리스트

성악-꿈에 그리던 노래를 드디어 배우다!! Finally learning how to sing! to become a vocalist!

by 테너토너 201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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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때 부터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냥 음악이 좋았다. 재능이 있는건 아니였다. 

부모님이 피아노는 필수라고 하셔서 초등학교 때 4년간 혼나기 싫어 다닌적은 있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태권도 도장 다닐 때, 난 피아노 가방을 들고 피아노 학원에 다녀야 했다.


음악이 좋아지기 시작한 중 3 때부터 다시 혼자 코드 보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주말에 한 번씩 치곤 했기에 실력이 늘진 않았지만. 정말 간단하게 코드 악보는 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배운게 도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몇년 사이에 악보도 읽기 힘든 정도였으니.

여하튼, 피아노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노래는 안되고. 조금만 고음가면 목이 터질 것 같고.


여기저기서 동영상 다운 받아 강의도 들어 보고 했지만, 강의 듣고 그대로 따라 할려고 해도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없는지 알 방법이 없으니..'괜히 이상한 버릇 생길 것 같다'라는 이유를 들며 포기.

고등학교 때야 공부하랴 뭐 하랴 시간이나 경제적인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그냥 혼자 피아노치고 노래하며 지나갔다.

대학교 가서 배워 볼려고 하니, 재정의 압박이..그리고 구미에 배울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군대 갔다와서 방학 때 노가다 뛰어 학비 내고 남은 돈으로 피아노 학원 등록. 한달 재미나게 배웠지만

학업의 압박이!!!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만 하고 선생님과 생 이별을 경험해야했다ㅠ


이 때까지만 해도 그냥 노래를 잘 부르고 싶었다. 성악이니 실용음악이니 관심 없었다. 그냥 노래.

구미 남성 합창단이 있길래 저기 가면 배울 수 있겠구나 하고 찾아 보니 연회비가...;;십 몇만원..

도저히 십 몇만원을 마련할 수 없어 포기. 


그러다가 폴란드 바르샤바로 교환학생을 오게 되고 쇼팽 음대에 다니는 유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성가대에서 봉사하면서 지휘자로 부터 포지션을 배우게 되면서 성악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소리가 입에서 나는게 아니라 포지션이 있구나. 

고등학교 때 부터 성가대에서 봉사를 했다. 하지만 지휘자들이 진정한 음악 전공자들이 아니였기에 

배우는 것도 없었고 느는것도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음 마추는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지휘자와 함께하니 소리가 빨려 들어가는게 '보이고' 소리고 가는게 '보인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아둥 바둥.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갑작스레 결혼을 하고 폴란드로 다시!!

그리고 만나게된 욜란타 선생님!!!

성악을 한지 이제 3개월 정도. 하지만 레슨은 6번??ㅠ 선생님이 너무 바쁘셔서..ㅠ

하지만 확실히 '이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든다.


조금 늦었지만 지금부터 포스팅을 조금씩 해야겠다. 매 번 녹화 하고 있으니 음원도 필요하다면 올리면서.

배우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아 못 배우시는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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