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토메이션][IoT] 에어컨 전기 누진세. 에어컨 전력 소비량. 스마트 플러그로 실시간 확인하자. Broadlink SP2 Smart Plug

전기 누진세가 요즘 핫하다.

정부에서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누진세 개편안은 없을거라고 얘기를 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은 2015년 형 삼성 11평 벽걸이 에어컨이다. 에어컨은 거실에 설치되어 있다. 

20년 된 34평 비확장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1등급 인버터가 달린 에어컨이고 최대 전력은 1280W이다.

개인적으로 쾌적하게 사는것에 돈 아끼는 것을 안 좋아한다. 그래서 여름이건 겨울이건 냉난방은 항상 풀로 돌린다. 그러라고 돈 버는 것 아닌가가 내 생각이기 때문에 비록 돈이 많이 나오더라도 포기 하지 않는다. 차라리 다른것에 돈을 조금 아끼는게 더 나은것 같다.

에어컨 사용 패터은 대부분 25도에 바람 한 칸으로 해서 켠다. 외출하고 들어와서 빨리 냉방을 해야할 때는 24도에 바람을 네 칸 풀로해서 틀고 온도가 적정 온도로 떨어지면 다시 25도 한 칸으로 하고 돌린다. 최근들어 잠들기 전에는 27도에 바람 한 칸으로 틀고 선풍기를 거실에서 방쪽으로 쏴주면서 잔다.

아직 7월 전기세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 600kW는 넘었기에 기본 21만원은 나온다. 아마 23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 

돈 많이 나올 것을 알면서도 시원하게 살 생각으로 풀가동하고있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어느 정도 나올지 예상이라도 하기 위해서 전력량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했다.

Broadlink 사의 SP2 라는 smart plug 겸 전력계이다.

aliexpress.com에서 24.46달러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했다.

첨언을 하자면, broadlink 사의 제품을 구매하려거든 <Shenzhen RM Electronics LTD>에서 구매하시라, 무료배송이지만 진짜 빨리 제품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도 8일 정도 만에 받았다. 대부분 한달 가까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 한 쾌속 배송이다.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만 꼽혀서 전력 소비량을 체크하고 있다.

어플 메인화면에 SP2가 추가되어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다. Smart Plug의 약자겠지..

Smart Plug를 클릭하여 들어오면 크게 전원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있고, 시간별로 켜고 끄고를 설정할 수 있는 timer가 왼쪽 아래에 그리고 전력사용량을 확인 할 수 있는 버튼이 오른쪽 아래에 있다.

Power now 는 현재 전력량이다.

Power를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네 가지로 전력량을 확인 할 수 있다.

24h => 시간별

W => 주간 별

M => 월 별

Y => 년 별??? 연 별?? 해 별??

우선 시간별로 본다면 7시 반 쯤에 두달 조금 지난 둘 째 아들 목욕을 시키기 위해 에어컨을 껐다가 8시 조금 안 돼서 다시 켰다. 그러다가 8시 쯤 첫 째 아들이 방에 자러 들어가서 시원하게 해주고자 24도로 낮추고 바람을 네 칸 풀로 돌렸다. 어느정도 온도가 떨어지고는 25도에 한 칸으로 계속 돌리다가 "에어컨 기사님의 양심고백"이라는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정확하게 측정해보기 위해 10시 30분 쯤부터는 냉방에서 제습 26도로 바꿔 틀어두었다. 물론 아직 얼마 지나진 않았지만 제습으로 튼다고해서 소비전력이 확연하게 줄고 하진 않는다. 그런데 양심고백 글에서는 제습으로 24시간 한달 틀어도 1.x만원에서 3만원 사이로 전기요금이 나온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으니... 1등급 중에서도 프론티어 등급으로 해도 아닐 것 같다.

주간별 사용량을 확인해보자.

지난주 에어컨에서만 67kW를 사용했다.. 이것도 월화인가 화수인가 아내가 처가식구들이랑 여행을 떠나 에어컨을 낮동안 안틀어서 이정도지..

월간이랑 다 올리려고해도 큰 의미는 없으니 안 올리도록 하겠다.

하여튼, 에어컨이 어느정도 전력을 소비하는지 궁금했는데 해결되서 맘이 좀 편하다. 

Broadlink사의 SP2 아쉬운 점은 이런 데이터를 밖으로 빼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플에서만 확인 할 수 있는것이 최대 단점이다.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고 거기에서 효율적인 소비패턴을 찾아야 하는데..

아, 이런 전력모니터링 기기가 없어도 매일 매일 전기 계량기로 사용량을 체크해도 괜찮다. 에어컨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모니터링이 되지 않아 매일 저녁 10시 30분 마다 전기 계량기에 가서 사진찍어두고있다...

//2016-08-10 10:12 AM 추가

새벽동안 제습 26도로 에어컨을 돌려서 "에어컨 기사의 양심고백"이라는 글의 사실 유무를 확인해보았다.

[홈오토메이션][IoT]에어컨 누진세. "에어컨 기사의 양심고백" 사실일까? 거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