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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놀자

코타키나발루 마무틱 섬 호핑 투어 (feat. 사피 섬)

by 테너토너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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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섬을 가려고 했지만 당일날 아침에 마무틱 섬으로 변경됐다. 마무틱 섬으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피섬에 비하면 사람이 없어서 좋다. 사피섬에서 필요한 팁에 대해 알아보자. 호핑투어 흥정이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자.

 

코타키나발루 제셀톤 포인트 호핑 섬투어 흥정 방법

코타 키나발루에 가면 모두가 섬투어, 호핑 투어를 간다. 액티비티를 즐기고 스노클링 하면서 니모를 찾기 위한 여정이다. 처음에 현지 한국투어로 예약하고 계약금 입금까지 했지만 현지 흥정

krylon.tistory.com

 

마무틱 섬 가기 전 알면 좋은 내용

1) 사피섬만 가서는 액티비티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이건 호핑 투어 예매한 창구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10번에서 했는데 사피에는 없다고 해서 마무틱으로 당일 아침에 변경됐다. 

2) 섬에 나오는 시간이 2시면 무조건 섬은 하마나 하자. 4시쯤 나올 생각이면 하나 정도 더 가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하지만.. 짐 싸고 움직이고 생각하면 난 4시에 나오더라도 무조건 섬 하나에 있을 것이다.

3) 가장 빠른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야지 나름 명당자리 잡을 수 있다. 명당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바닷가 가까울수록 좋다. 섬 뒤쪽에 큰 피크닉 테이블 있고 한데 모기가 장난 아디다. 난 피크닉 테이블 보다 바닷가 앞에 나무숲이 있다. 거기가 모기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바닷가도 가까워서 가장 괜찮은 것 같다.

소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펴자!

4) 모기향 챙겨가서 사방으로 피워놓자. 공항 도착하자마자 뎅기열 경고문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다.

필수품 모기향

5) 돗자리까지 함께 예약을 하자. 두 개정도 빌리자. 가격표에는 하나에 10링깃이지만 넣어서 함께 흥정하면 무료나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6) 액티비티를 하러 가면 최소 한 시간이다. 9시 20분쯤 마무틱 섬에 도착했다. 2시에 나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4시간 30분 밖에 없다. 액티비티 두 개 하고 점심 먹으면 놀거나 쉴 시간이 2시간 밖에 없다. 가장 마지막 시간 4시에 나갈 계획을 했다면 두 개 해도 무방할 것 같다.

7) 얼굴 가리는 스노클링 꼭 구매해서 가자. 수영 전혀 못하는 아이들도 구명조끼하고 하니 재밌게 놀았다. 5살짜리는 튜브가 필요했다. 선크림 바르고 스노클링 쓰려고 하니 눈이 너무 아팠다ㅋ

8) 짐은 어떡하나? 다들 여행객이라 훔쳐갈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인사하고 잠시 갔다 올 테니 자리에 계시는 동안 짐 좀 봐달라고 해도 다들 착하셔서 무리 없이 해주실 것이다. 그냥 짐 두고 액티비티 다녀오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항상 돗자리나 앞 바닷가에 있었는데 아무도 짐만 있는 곳에 가지 않더라. 그래도 중요한 것들은 숙소에 두고 핸드폰 및 돈은 휴대하고 다니자. 지갑이나 귀중품을 일절 들고 오지 말자. 현지 한국투어를 하면 담당 가이드가 짐 한 곳에 모아서 다 지켜주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거긴 뒤쪽이라 모기가 많을 것이다.

9) 스노클링 하면서 물고기를 보려면 바위나 숨을 곳이 있을 법한 곳을 찾아다니자.

10)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을 중고로 구매하든지 빌려 가든지 하자

11) 점심은 간단하게 먹을 것 준비해 가자. 컵라면은 필 수. 서브웨이는 비추. 너무 눅눅해진다. 컵라면과 카야 토스트나 볶음밥 정도가 무난할 것 같다. 컵라면을 많이 챙길 공간이 없으면 다 뜯어서 컵을 포개고, 면과 스프는 작은 일회용 비닐에 담으면 공간 절약이 많이 된다.

12) 차로 5분 거리에 과일마켓이 있다. 24시간 열려있기 때문에 아침부터 가서 망고를 사 올 수 있고 아니면 그 전날 저녁에 가서 박스에 담아와도 된다. 망고 때문에 한국에서 본죽 통을 두세 개 들고 갔다. 망고 국물 흐르고 할까 봐ㅋ

 

 

어린이도 액티비티 가능할까요? (10살, 8살, 5살)

2023년 1월에 여행을 가서 갓 10살, 8살, 5살 된 아이들이다. 남남여. 5살 여아는 편하게 처음부터 제외했다. 나중에 커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금 힘들게 억지로 애들 안 시켜도 될 것 같다. 많은 경험시켜주려고 하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나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놀다 보면 선착장에서 "씨워킹", "패러세일링"을 외친다. 그러면 부리나케 뛰어가야 한다. 와이프는 패러세일링 놓쳐서 30~40분을 선착장에서 더 기다렸다.

 

1) 씨워킹

씨워킹을 하고 온 아내 얘기로는 애들에겐 힘들 것 같다고 한다. 자기도 첫 5분 정도는 좋았지만 나머지 10분이 힘들다고 했다. 귀도 먹먹하기도 하고, 헬멧 한 손으로 잡으려 더러운 밧줄 잡으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했다.  끝나고 나서 어지럽고 머리도 조금 아팠다고 했다.

씨워킹 중 니모를 찾았다!

2) 패러세일링

패러세일링은 10살, 8살은 잘했다. 8살은 조금 무서워서 고프로에 찍힌 영상에 얼어 있긴 했지만 하길 잘했다고 했다. 참고로 겁 많은 8살이다.

 

3) 스노클링 (액티비티 말고 앞 바닷가에서)

씨워킹하면서 본 물고기가 니모 빼고 다 있다고 했다. 물론 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종은 니모 빼고 다 있다고 했다.

스노클링하면서 만난 형형색색의 물고기

 

온라인 마무틱 섬 투어

1) 화장실

사피섬은 깔끔하다고 했는데 다른 섬 정보는 없었다. 마무틱 섬도 깔끔했다.

마무틱 남자 화장실 및 세면대. 나름 깔끔하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이정도면 정말 깨끗한 곳이다.

2) 샤워장

더럽진 않다. 다만 야외다. 깨끗하게 샤워하는 곳이 아닌 짠내만 씻어내는 곳. 양옆으로 네 개씩, 8개 있었던 것 같다.

마무틱섬 야외 샤워장

3) 식당 및 매점

고프로 9로 이동하며 찍어서 가격이랑 자세한 내용은 안 보인다. 분위기만 확인하자. 컵라면 물도 여기서 받는다.

매점 메뉴판. 그림으로 알아 맞추기.
외부음식 반입 금지. 앞에 보이는 곳이 매점이다.

모기약 안 파는 매점.

이용한 적 없는 매점

 

역광이라 잘 안 보이지만 그늘 밑에 보면 식탁 같은 것에 흰색 테이블 보가 올라가 있는 곳이 있다. 저기가 현지 한국 투어 통해 오면 자리 잡고 밥 먹고 하는 곳이다. 딱 봐도 모기 많을 것 같다.

 

마무틱에 서식하는 공룡. 도마'뱀' 보다는 공룡이 잘 어울린다. 앞에 돗자리 펴고 앉아 있는 곳이 상석이다.

마무틱 도마뱀. 밥 달라고 계속 어슬렁 거린다.

 

수영하는 1호와 3호. 뒤에 본토 보르네오 섬도 보인다.

에메랄드 빛은 아니라도 예쁜 마무틱 바다

 

씨워킹을 하면 보는 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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