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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놀자

코타키나발루 제셀톤 포인트 호핑 섬투어 흥정 방법

by 테너토너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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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에 가면 모두가 섬투어, 호핑 투어를 간다. 액티비티를 즐기고 스노클링 하면서 니모를 찾기 위한 여정이다. 처음에 현지 한국투어로 예약하고 계약금 입금까지 했지만 현지 흥정 가격을 알고 나서 바로 취소했다. 가격비교와 흥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난 다시가도 현장에서 흥정할 것이다. 다만 장단점이 존재한다.

 

코타 키나발루 호핑 투어 성인 4명, 어린이 3명(8,6,3) 가격 공개

우리가 예약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마지막에 510 링깃으로 마무리했다. 약 15만 원이다. 450 정도에 하면 딱 좋았을 것 같은데 다음 일정도 있고 1~2만 원에 기 빨리기 싫어서 나름 정한 마지노선이 있었기에 바로 오케이 했다. 편의상 1링깃을 300원으로 계산한다.

  성인 어린이
왕복 보트 4 3
마무틱 섬 4 2
구명조끼 4 3
패러세일링 2 2
씨워킹 2 0

호핑투어 영수증

현지 한국 투어를 통해 진행을 하면 액티비티 하나에 150, 180링깃씩 한다. 카페 가입해서 보면 알겠지만 섬 2개, 씨워킹, 패러세일링으로 하면 인당 400링깃이다. 물론, 픽업 서비스 그리고 점심 및 섬 입장료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가격표 가격 기준으로 점심 70링깃, 입장료 25링깃으로 100 링깃 빼면 300 링깃이다. 픽업 서비스 얼마나 할까? 이마고몰에서 제셀톤까지 그랩 많이 잡아도 왕복 30링깃이다. 점심도 흥정하면 40 링깃에도 할 수 있을 것 같다ㅋ 섬투어하는 당일날 부랴부랴 오리발과 돗자리 2개도 추가 20링깃 내고 빌렸다.

 

제셀톤 포인트 호핑투어 흥정 팁

1) 하루 전날 예약하러 가자.

오전에 당일 출발 예약하러 가면 주도권은 창구에서 쥐고 있다. 너 이거 못 맞춰주면 오늘 섬투어 못 가, 그럼 뭐 할 거야? 이렇게 말하진 않지만 내가 창구 입장이라면 이런 마음으로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끌고 갈 것이다. 시간 관계상 당일 가야 한다면 일찍 가서 조금 더 넉넉한 가격을 생각하고 가야 마음 상함이 좀 덜 할 것 같다. 1~2만 원으로 비싸게 한 것 같다 생각하면 하루 종일 기분 나쁠 수 있다. 난 하루 전날 오후 3시쯤에 가서 조용하게 예약하고 올 수 있었다. 

 

2) 인원과 액티비티와 대략적인 예상 금액을 정해서 가야 한다.  

최신 블로그 후기를 보면서 어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내 조건이면 어느 정도가 일반적인 가격일지 계산해 보고 가야 한다. 내가 검색해 본바 대부분 2명이서 섬 2개+패러세일링+씨워킹 패키지를 300~350 정도로 많이 하고 있었다. 이 정도 기준으로 계산해서 대략적인 예상 금액을 잡고 가면 좋을 것 같다.

 

3) 한 번에 확 가격을 내려라.

창구에서 700을 불렀고 내가 생각하는 가격이 600 정도라면, 흥정하기 위해 500을 불러야 한다. 절대 내가 원하는 금액을 바로 부르면 안 된다. 모든 흥정의 기본이다. 500을 부르면 못해도 600이고 잘하면 550까지도 될 수 있다. 600 부른 사람은 결국 630~ 640에 마무리될 확률이 높다.

 

4) 마지막에 조금 더 흥정하려고 에너지와 시간 낭비 하지 마라.

처음부터 크게 불렀으면 마지막에 자잘하게 더 흥정하려 하지 말자. 우리 돈으로 계산해 보면 불과 몇 천 원이다. 

위 구성으로 처음 제시한 가격 638 링깃.

제셀톤 포인트 호핑투어 예약 진행 순서

1) 제셀톤 포인트에 그랩 타고 내리면 입구에 형님들이 서서 '섬투어', '사피섬' 이렇게 문자 그대로 우리말로 외치고 있다.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2) 생각하고 온 창구가 있다면 천천히 걸어가면서 분위기를 살펴보자. 난 생각하고 간 창구가 있었지만 안에서 적극적으로 오는 창구 10번으로 가서 흥정했다. 아무래도 조금 더 간절한 만큼 흥정 진행이 쉬울 것 같았다.

3) 미리 준비해 간 인원, 액티비티 등 종이를 건네주고 최선의 가격을 달라고 얘기하자.

4) 가격표에 있는 가격을 가지고 계산기에 넣고 두드리고 최종 금액에서 고민하는 척하면서 어느 정도 할인이 들어간 금액을 보여준다.

5) 비싸다고 하고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더 깎아서 계산기에 두드린다.

6) 터무니없다고 웃으면서 다시 계산기에 금액을 입력할 것이다.

7) 내각 생각한 금액이랑 비슷하다면 한번 정도 더 흥정해도 좋을 것 같다.

8) 합의가 되면 종이 티켓에 수기로 입력한다. 모든 내용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 티켓 기준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빠져있다면 그다음 날 아무리 뭐라고 해도 진행할 수 없다.

구명조끼는 L.J, 이렇게 적혀있다. 잘 모르는 게 있으면 꼭 물어보고 확인하자.

 

 

호핑투어 전 알고 가면 좋은 내용

1) 섬 입장료는 성인 25, 어린이 20, 60세 이상 20링깃이다. 첫 섬에 들어갈 때 내고 티켓만 잘 들고 있으면 다른 섬에서 안 내도 된다.

2) 우리 같은 관광객은 섬에 있는 피크닉 테이블'만' 이용할 수 있다. 바닷가 쪽 피크닉 테이블을 잡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섬에 들어가야 한다. 조금 뒤쪽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그쪽은 모기가 확실히 많았다. 피크닉 테이블 말고 점심 뷔페 예매한 사람은 매점 쪽에 편의점 앞에 있는 그런 식탁들에 앉을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뒤쪽이라 나무도 많고 풀도 많아 모기가 많을 것 같다.

3) 돗자리도 함께 빌려서 바닷가 쪽 나무 그늘 밑에 자리 잡아라. 모기도 없고 애들도 더 잘 보이고 좋았다. 돗자리 10링깃이다. 7명이라 2개 빌려서 잘 사용했다.

4) 모기 기피제 꼭 들고 가라. 홈키파 불 붙이는 모기약 들고 가서 사방에 놓고 켜 두면 좋을 것 같다.

5) 바닷가에서 스노클링을 많이 하고 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면 섬은 한 개만 하고 액티비티도 하나만 하자. 특히나 아이들이 있으면 무조건 섬 하나만 해야 한다.

6) 컵라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빵, 물, 과자만 해도 충분하다. 먹을 시간이 없다. 배고프지 않을 정도만 먹고 신나게 놀고 저녁을 일찍 거하게 먹자.

7)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을 중고로라도 구매해서 가자. 

8) 섬에 도착해서 놀고 있으면 선착장 쪽에서 '패러세일링', '씨워킹' 소리친다. 소리 들리면 바로 가야 한다. 아니면 놔두고 간다ㅎㅎ 와이프가 놓쳐서 선착장에서 40 50분을 기다렸다. 액티비티 하러 가면 최소 한 시간은 걸렸다. 한 번에 하나씩 하기 때문에 두 개를 한다면 뒤돌아서면 또 액티비티 하러 가야 한다. 바쁘다 바빠.

9) 섬에서 배 타고 나갈 시간을 아침에 출발할 때 확실하게 정해야 알려줘야 한다. 4시라고 했다가 2시로 바꾸는 게 안 된다. 들어가고 나올 때 보니 항상 배가 만석이었다. 나갈 때 보니 우리 일행이 몇 시에 나가는지 다 적혀 있어서 확인하고 검증절차까지 하고 배에 태웠다.

10) 비치타월 꼭 챙겨가자. 물 놀이하고 밖에 나와있으면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하다. 호텔에 투숙하면서 섬투어를 가면 호텔 수영장에서 타월 빌리고 반납하면 된다.

11)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현금이 없다면 수리아 사바 몰까지 가야 한다. 미리 준비해 가자. 수리아몰 정문 입구 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 뒤쪽에 ATM기가 있다.

12) 얼굴 전체 가리는 스노클링으로 아이들 재밌게 잘 놀았다. 꼭 구매해서 가자.

13) 반딧불이 투어도 할 계획이라면 함께 포함해서 흥정하자.

 

호핑투어 전 알고가면 좋은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마무틱 섬 호핑 투어 (feat. 사피 섬)

사피섬을 가려고 했지만 당일날 아침에 마무틱 섬으로 변경됐다. 마무틱 섬으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피섬에 비하면 사람이 없어서 좋다. 사피섬에서 필요한 팁에 대해 알아보자. 호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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